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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여행(메타인지)

관계를 읽는 시간-바운더리 심리학(나는 어떤유형인가요?)

by 마음의연금술 2020.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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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관계를 재구성하는 바운더리 심리학

"내 맘 같지 않아도 괜찮아"

모든 관계에는 저마다 건강한 거리가 있다.

 

 

 

 

 

바운더리란?

'인간관계에서 나타나는 자아와 대상과의 경계이자 통로'

바운더리는 자신을 보호할 만큼 충분히 튼튼하되

동시에 다른 사람들과 친밀하게 교류할 수 있을 만큼 개방적이어야 한다.

 

 

 

 

 

 

 

 

 

 

 

인간관계에서 나는 어떤 유형인가요?

순응형, 돌봄형, 방어형, 지배형

중에 선택하세요.

 

순응형의 특징

 

1. 누군가와의 관계가 불편해지는 것을 못 견뎌한다.

2. 특별한 이유 없이 가까운 상대가 자신을 싫어하거나 떠나지 않을까 걱정한다.

3. 자신의 실체를 알면 상대가 실망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갖고 있다.

4. 거절이나 부탁, 그리고 솔직한 자기표현을 하는 게 무척 어렵다.

5. 갈등이 생기면 일차적으로 그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느끼지만 정확히 무엇이 잘못인지 모른다.

다만 갈등을 빨리 해소하기 위해 성급하게 사과하거나 상대의 요구에 따른다.

6. 필요 이상 눈치를 보고, 상대의 기분이나 비위를 맞추려고 애쓴다.

심지어 상대의 무례한 행동까지 이해하려다 보니 해야 할 말조차 하지 못해 뒤늦게 후회한다.

7. 자신의 주관이 뚜렷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 쉽게 동조하며, 함께 선택해야 할 상황에서 늘 선택권을 상대에게 넘긴다.

8. 상대와 가까워지는 것도, 멀이지는 것도 힘들어 갈팡질팡한다.

9. '싫어도 좋은 척' '몰라도 아는 척'등 자신에게도 남에게도 솔직하지 못하다.

종종 자신의 감정이나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몰라서 혼란스럽다.

10. 상대가 자신에게 바라는 기대를 채우려고 애쓰느라 자신의 욕구가 무엇인지 생각하지 못한다.

 

 

돌봄 형의 특징

 

1. 자신과 타인의 경계를 구분하지 못하고 관계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자신과 연결 지어 받아들인다.

2. 가까운 상대의 감정에 쉽게 영향을 받고, 상대의 감정을 바꾸려고 애쓴다.

3. 문제 있는 사람에게 마음이 끌리고, 그의 문제를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고 느낀다.

심지어 가족보다 주변 사람의 문제에 더 신경 쓴다.

4. 혼자 희생할 필요가 전혀 없는데도 어떤 일을 도맡아 하거나, 부모가 아닌데도 누군가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도우려고 한다.

5. 상대가 싫다는데도 반복적으로 뭔가를 베풀거나 조언을 해야 마음이 편하다.

6. 자기 가치감과 만족감을 얻기 위해 누군가를 도와야만 한다.

7. 상대에게 잘해주고도 좋은 말을 듣기보다 종종 핀잔을 듣거나 갈등을 불러일으킨다.

8. 자신이 베푼 만큼 자신을 위해주는 사람이 없다고 느끼고, 의기소침해지며 신세를 한탄한다.

9. 다른 사람의 감정과 욕구를 돌보느라 정작 자신의 감정과 욕구는 잘 모른다. 설령 알더라도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10. 자기 혼자서는 행복, 만족, 평화로움을 느낄 수 없다.

 

 

방어형의 특징

 

1. 사람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긴장을 내려놓지 못한다.

2. 기본적으로 사람을 믿지 못하고, 누군가 다가오면 안 좋은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3. 오랫동안 알고 지내는 사람이라도 그(녀)와의 관계에서 친밀감을 느끼기가 어렵다.

4. 집단 안에서도 사람들과 함께하지 않고 혼자 있으려 하고, 도움받아도 될 일을 지나치게 혼자 힘으로 하려고 한다.

5. 시시비비를 가리는 대화는 잘하지만 감정을 드러내는 대화는 기피한다.

사람들과 갈등이 생기면 바로 관계를 끊어버린다.

6. 냉담한 표정이나 가시 돋친 말로 상대와의 거리를 유지함으로써 자신을 보호한다.

7. 작은 도움이라도 받으면 빚진 느낌이 들어 빨리 갚아버려야 마음이 편하다.

8. 프라이버시에 과도하게 집착하고 누군가 관심을 갖는 것에 필요 이상 예민하게 반응한다.

9. 자신의 생각에 갇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나 의견을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

10. 매우 독립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자기를 보호하는데 급급해서 정작 자신이 원하는 삶을 향해 나아가지 못한다.

 

 

지배형의 특징

 

1. 어디서든 관심의 중심에 서기를 원하고, 사람들의 찬사를 바란다.

2. 승부욕이 지나쳐 늘 상대보다 우위에 서려고 하고,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이 있으면 질투심을 크게 느낀다.

3. 자신을 특별하다고 보고, 다른 사람보다 특별한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여긴다.

4.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많은 것을 이루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간다.

5. 갈등이 생기면 끝까지 밀어붙여 상대를 굴복시키려고 한다.

6. 이견이나 비판에 지나치게 예민하고 흥분한다.

7. 기분이 상하면 가까운 상대를 업신여기고, 바보 취급함으로써 자신이 우월하다는 것을 확인하려고 한다.

8. 사람을 깊이 사귀지 못하고, 자신에게 도움이 되거나 자신을 돋보이게 해주는 사람 위주로 사귄다.

9. 상대에게 감정이입을 못하고, 상대의 입장을 고려해서 이야기하지 못하고,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한다.

10. 나이가 들어서도 비현실적인 성공, 갑작스러운 신분상승, 이상적인 사랑과 같은 공상에 몰두한다.

 

 

 

 

 

정신과 의사이자 작가 문요환

 

 

 

 

 

 

 

 

 

 

 

 

 

 

 

 

 

 

 

 

 

 

순응형이 되는 세 가지 이유

첫째, 관계의 불편함을 유독 못 견딘다.

둘째, 자존감이 무척 낮다.

셋째, 1인칭 사고에 갇혀있다.

 

이렇게 타인 중심적인 인간관계를 하는 순응형의 문제는

분리불안을 해결하지 못한 채 성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순응형이 대인관계에서 만나는 문제

이들은 모든 관계에서 의존적 특성을 지니지만

특히 사랑을 하면 '어른-어른'이 아니라 '아이-어른'의 관계를 맺으려고 한다.

이들은 계속 자신을 돌봐줄 누군가를 찾는다.

이들은 상대를 행복하게 해 줄 마음보다는 상대가 자신을 행복하게 해 주기를 바란다.

상대를 사랑하는 게 아니라 상대가 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사랑해주기 위해 다가오는 사람을 만나 연애한다.

 

상대와 이견이나 갈등이 생기면

그 불안함의 고통 때문에 빠르게 화해를 시도한다.

이들의 자기 억압적이고 자기희생적인 관계 방식은

점점 더 큼 어려움을 만들 수밖에 없다.

이들은 점점 자기를 잃어가고 점점 더 무기력해지며 스스로를 점점 더 미워하게 된다.

 

 

 

 

 

 

 

 

 

 

 

돌봄 형이 되는 이유

돌봄 형은 과잉 책임감을 느낀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가까운 사람의 고통을 마치 자신의 고통처럼 느끼는 정서적 공감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은 감정의 뇌 위의 이성의 뇌가 잘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맥락을 파악하고 어떻게 해야 상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를

판단하는 인지적 공감능력이 떨어진다.

자신의 상처와 바운더리의 혼란, 그리고 관계패턴의 역사를 이해하기까지

돌봄 형의 일방적인 보살핌은 계속된다.

 

 

 

 

 

 

 

 

 

 

 

 

돌봄 형이 대인관계에서 만나는 문제

첫째, 자신과 다른 사람의 경계를 구분하지 못하는 혼란

둘째, 다른 사람의 삶과 문제에 대해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고 느끼는 과잉 책임감

셋째, 자신을 외면하고 상대를 돌보는 타인 중심적 관계 방식

 

사실 대한민국의 부모 자녀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관계다.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주체로서 성정하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방어형이 되는 이유

이들의 핵심 문제는 '불신'이다.

누군가와 가까워지는 것에서 '친밀함' 이전에 '위협감'을 느낀다.

이들의 내면에는 가까운 사람에게 휘둘리거나

버림받아 고통을 느끼는 어린아이가 있다.

 

 

 

 

 

 

방어형이 대인관계에서 만나는 문제

이들은 누가 사생활에 대해 사소한 것이라고 물으면

경계부터 한다.

마치 조금만 건드려도 몸을 말아버리는 공벌레처럼

바운더리가 닫혀버려 상대가 더 접근하지 못하도록 밀어낸다.

이러한 반응은 잔뜩 움츠린 자세, 냉담하거나 무심한 표정, 까칠한 말투, 경계 어린 눈빛 등으로 통해

상대에게 전달된다.

 

 

 

 

 

 

 

 

 

 

지배형이 되는 이유

아이일 때는 심하던 자아 중심성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완화되어간다.

하지만 자아가 과부하 된 아이는 관계 형성 능력에 큰 결함을 가지고

어른이 된다.

이들은 반복적인 애착 손상으로 말미암아

누군가로 향해야 할 애착 욕구가 고스란히 자기 자신을 향한다.

병적인 자기애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지배형이 대인관계에서 만나는 문제

이들의 관계는 두 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하나는 상대에게 끊임없는 인정과 찬사를 받는 것,

또 다른 하나는 상대를 깎아내림으로써 자신의 우월감을 확인하는 것.

이들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는 이들은

둘 다 또는 둘 중 하나의 역할을 해야 한다.

이들은 관계를 자기 방식대로 끌고 가려고 하기 때문에

바운더리가 건강한 이들이라면 이들과의 관계를 계속 이어가지 않는다.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다.

 

 

 

 

 

 

 

 

 

 

 

 

 

 

<갈등 회복력이 높은 사람들의 특징>

1. 가까운 인간관계에서는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2. 갈등을 일방적으로 상대의 인격 문제라기보다 어떤 관계에서나 나타날 수 있는

소통방식, 관점, 문화의 차이 등 쌍방적인 문제로 본다.

3. 갈등을 풀어냄으로써 더 깊은 인간관계를 만들어본 경험이 있다.

4. 감정적으로 폭발하거나 서둘러 사과하거나 달래기보다

왜 갈등이 생겼는지 이해하려고 한다.

5. 시시비비나 사실관계를 따지기보다 서로의 감정과 좌절된 욕구에 주목한다.

6. 자신의 실수나 잘못일 경우 반성하고 구체적으로 사과할 줄 안다.

7. 상대에게 잘못을 시인하게 하거나 사과를 강요하지 않는다.

8. 다툼 뒤에 '회복 대화'를 이어감으로써 갈등을 풀려고 노력한다.

9.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하지 않아도 상대가 알아주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이를 표현할 줄 안다.

10. 갈등 상황에서도 상대와의 관계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한다.

 

 

 

 

 

 

 

 

 

 

 

 

 

 

바운더리를 다시 세울 수 있는 자기표현 훈련

P.A.C.E

자기표현 훈련의 네 단계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자동적인 반응을 멈추고,

다음으로 감정과 욕구, 책임을 자각하고,

그다음으로 안팎의 상황을 파악하고,

마지막으로 솔직하지만 절제된 표현을 하는 것이다.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낄 때

순응형, 돌봄형, 방어형, 지배형에 해당된다고 생각될 때

나다운 삶을 살고 싶다면

이 책 강추합니다.

특히, 17장 애착 손상 치유 연습

꼭 반드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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