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를 찾는 여행(메타인지)

죽은시인의사회-나는 나로 살기로했다.

by 마음의연금술 2020. 3. 30.
728x90
반응형

방황하는 어른이 될 것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100만부 기념 클래식 에디션)
국내도서
저자 : 김수현
출판 : 도서출판마음의숲 2016.11.25
상세보기







죽은시인의 사회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는 닐이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엄격한 아버지에게 의사가 되어야 한다는 강요를 받으며 자라온 닐은

우연히 세익스피어의 연극 <한 여름밤의 꿈>의 주연을 맡는다.

자신의 자질과 능력을 발휘하며

어느 때보다 행복한 날을 보내고 있는 닐에게

아버지는 당장 그만둘 것을 명령하며, 전학을 시키겠다고 엄포를 놓는다.

연극을 하고 싶었던 닐은 아버지의 강요에 반항하려 하지만

닐의 시선에 어머니의 모습이 들어오자 반항을 포기하고 입을 닫는다.

어머니의 모습이 너무 절박하고 애처로웠던 것이다.

닐의 표정에는 무력감과 절망감이 비친다.

그리고 그날 밤 닐은 아버지의 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주어진 삶은 견딜 수 없고, 자신이 원하는 삶은 도저히 살 수 없을 때

사람은 절망하는 것이다.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p223






죽은시인의 사회


부모가 되어 죽은시인의 사회를 다시 봤을 때 마음이 아팠습니다.

부모도 부모가 처음이라 아이가 잘되기만을 바랬을텐데

나처럼 살기를 바라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했던 시행착오를 겪지 않게 하려고

안전한 길만 가라고 하지만

결국 그길이 죽음의 길이었다는걸

부모는 알지 못한것이죠.


아이는 아이대로 자신의 차를 몰고 갑니다.

운전은 아이에게 맡겨야 하는 것입니다.

부모는 같이 차를 타고 가는것뿐...





우리는 지금...


김현철 정신과 의사는 헝가리, 일본, 우리나라의 공통점으로

'방황이 허락되지 않은 사회'를 이야기했다.

그리고 이 세 나라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더 있는데

바로 높은 자살률이다.


우리나라에서 방황은 인생을 망치는 지름길이자 금기에 가깝다.

오죽하면 방황 청소년이라는 말까지 있을까.

대학진학, 취업, 결혼, 출산, 내 집 마련 등 일련의 과정을

[적령기]라는 데드라인에 맞춰 완수해야 하고,

이를 위해선 잠깐의 방황조차 용납하지 않는다.

그러지 못했다간, 실망하는 부모님과 실패자로 규정짓는 수군거림

사회적 고립에 대한 두려움을 피하기 어렵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자살률 최고, 출산율 최저라는

두 가지 지표를 갖게 되었다.

이 지표의 공통점은 생존과 번식이라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본능마저 포기한다는 것.

그만큼 우리가 이곳을 살만하다고 여기지 못하는 것이다.

주어진 과업을 빠짐없이 수행했는지를

개인의 평가 기준으로 삼는 사회.

그 안에서 잠깐의 정체라도 있으면 개인은 초조해지고 숨이 막힌다.


사람을 불행하게 하는 두려움의 실체는 가난이 아니라,

사회로부터 존중받지 못하는 비참함과 고립감이다.

지금보다 어려운 시절이 있었고,

우리보다 더 못사는 나라도 있으니

힘들어하는 건 엄살이라고 외치는 사람들도 있지만,

경제적 지표의 절대적 어려움이 아니라

사회의 모순됨에 우리는 날이 서고, 힘겹다.

그래서 사람들은 종종 이 곳을 '헬조선'이라 부른다.

다들 지억에서 사는 듯 불행하니까.

우리는 행복할 수 없는 걸까?


많은 이들은 높은 행복도를 보이는 북유럽 국가를 이상적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레오 보만스에 따르면 북유럽 국가들의 높은 행복감은

높은 소득이나 복지시스템의 결과가 아니라,

넘치는 자유, 타인에 대한 신뢰, 다양한 재능과 관심에 대한

존중에 있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그 반대 지점에 있다.

자유의 박탈, 획일적인 삶의 강요, 타인에 대한 불신.


만약 어떤 삶을 살아도

있는 그대로의 나로서 존중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면,

우리는 얼마나 자유로울까.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 실존의 문제만큼 절실한 사회적 복지는

마음껏 방황할 수 있는 자유

그런 서로를 바라보는 너그러운 시선이다.


이건 교과서적인 말이 아니라

가장 본질적인 해결책일지 모른다.



서로에 대한 관용과 너그러움이

우리를 이 불행에서 벗어나게 할 것이다.


우리, 이제 그만 불행하자.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p224~236






카르페 디엠



카르페 디엠 : Carpe Diem 라틴어로 '현재를 즐겨라'라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나는 지금 어떤생각을 하고 있습니까?

한동안 아팠던 기억, 상처를 떠올리면서 지낼때가 있었습니다.

그럴수록 자꾸 움츠러들고 어두워졌습니다.

생각을 바꾸고 좋았던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생각을 바꾼것 뿐인데 기분이 한결 좋아졌습니다.

좋은기억이 있다면 그기억을 떠올려보세요.


"내 행복은 내가 결정한다"















댓글